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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대로

일상 이야기

by 우리상희 2022. 7. 13.

첫 번째 이야기

방송인? 소유진 씨가 라디오스타에 나와서 한 말입니다. 남편과 종종 단답형으로 대화가 끝날 때가 있다고 합니다.

백종원 아저씨: 콩나물 있는데 왜 또 샀어?
소유진씨: 몰랐어

이러고 대화 끝이라고 합니다. 또는 백종원 아저씨가 어제도 말이야 하면서 잔소리를 종종 듣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은영 선생님에게 설루션을 물어봤다고 하네요!!

 


소유진 씨의 질문: 저는 왜 아침마다 별 것도 아닌 것 때문에 잔소리를 들을까요?
오은영 선생님의 답: 남편이 하는 말을 그대로 따라 하세요

설루션 후


소유진 씨: 콩나물이 있는데 내가 또 샀구나 ~ 그랬구나 ~ 하면
백종원 아저씨도 그려라고 끝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적용을 해봤습니다.!!

우와 이거 효과 좋습니다.!!
남편이 오히려 재미있다고 하네요 ㅎ

 

가끔 오은영박사님이 하는 프로그램을 종종 잘 봅니다. 거기서 박사님이 제안하는 솔루션을 따라 하곤 하는데 정말 효과 좋습니다.!! 저랑 남편이 사이가 나쁜 건 아니지만 건강한 부부관계를 오래 지속하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배우고 따라 하고 노력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근데... 남편과의 관계를 위해 노력하는 건 정말 기분이 참 좋은데... 시어머니랑 관계를 회복? 개선? 하기 위해 노력하는 건 참 힘든네요 ^^;; 당연히 마음이 멀리 떠나서 그런 거 같지만... 좋게 생각하면 시어머니 덕분에 남편과의 관계는 정말 좋아지는 거 같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

저녁 먹은 후 운동 가기 전에 한국 마트에 잠깐 들렸습니다. 남편이 계산하는 동안 저는 화장실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저 멀리 앉아 있는 남편이 저에게 손짓으로 빨리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갑자기 왜 저러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갔는데

요즘 스리라차 구하기가 참 힘들고 구하더라도 비싼 가격에 주고 사야 하는데 제가 잘 먹고 좋아하는 스리라차를 남편이 보여주면서 내가 샀어!! 어떻게 샀냐면 말이야 하면서 이야기를 해줍니다.

한국인 아줌마: 스리라차를 찾으러 마트 안을 돌아다녔는데 없네요 안 파나요?
계산원: 스리라차 필요하세요 여기 있어요 일인당 한 개씩만 판매하고 있어요

 


그걸 옆에서 본 남편

 


남편: 스리라차 또 있나요? 저도 하나 살게요
계산원: 우리 가게 딱 2개 남았는데 손님이 하나 사가는 거네요 하면서 한국말로 뭐라고 뭐라고 남편에게 말을 걸었다고 하는데..

남편이 하는 말... 나 하나도 못 알아들었어요 ^^:;

나: 못 알아들은 게 중요한 게 아니고!! 한국인 아줌마한테 말을 걸어서 스리라차를 하나 달라고 말한 게 대단한 거예요!! 내가 좋아하니깐 우리 남편이 기억하고 샀구나 ~ 너무 잘했어요 ~

이 칭찬을 들은 남편.. 기분이 좋아 운동 완전 열심히 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속담은 틀린 말이 아닌 거 같습니다 ㅎㅎ

 

그냥 사람 사는 이야기였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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