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미치킨 (Marry Me Chicken) 먹으면 결혼하나요? ㅎ

넛츠 베리팜 놀이동산 안에 Wilderness Broiler 식당이 있는데 몇달전부터 이곳에서 2주 또는 3주에 한 번씩 새로운 음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갑자기 새로운 음식을 계속 선보이는지 많은 추측이 있지만 그중에 가장 큰 이유는 지금 새로운 식당이 공사 중에 있고 그 식당에서 선보일 음식을 미리 보여주는 거라는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새로운 음식을 맛보기 위해 2주마다 열심히 가서 먹고 있습니다.

왜냐구요?

새로운 음식이 나왔다니 궁금하잖아요 ㅎ

그리고 새로 나온 음식은 넛츠 베리팜 밀 플랜으로 전부 커버가 돼서 돈 안 내고 먹어도 되거든요 ㅎ

치즈버거

새로운 음식이 맛이 있을지 없을지 혹시 몰라.. 하나는 무난한 치즈버거를 시켰습니다.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그런 햄버거입니다. 소스가 부족하면 케첩 또는 bbq 소스를 더 뿌려서 드셔도 맛있습니다.

그리고 메리미 치킨...

이름부터 놀랐습니다. 정말 marry me 치킨입니다. ㅎㅎ 말 그대로 결혼을 성사시킬 수 있는 닭고기 요리라고 하는데 1982년쯤 잡지사에서 일하는 한 직원이 어떤 여성에게 로스트 치킨 레시피를 줬습니다. 그 여성은 레시피대로 요리를 하고 자기가 먹어본 치킨요리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여성은 자신의 남자 친구를 위해 이 요리를 다시 또 했는데 때마침 남자 친구가 프러포즈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여성은 이 맛있는 로스트 치킨 레시피를 세명에게 넘겼는데 세명 모두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음식 이름을 메리미라고 지었다고 하네요 ^^

재미있는 사연으로 생긴 이름... 과연 맛이 있을까요??

메리미 치킨

우와 엄청 맛있다는 라고 생각할 만큼의 맛은 아니만 너무 큰 기대를 하고 먹으면 실망할까 봐 아무 생각 없이 먹은 제 기준에서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당근도 먹기 좋게 익고 치킨의 양념의 잘 베었고 밥도 잘 익었고 소스도 조화가 좋았습니다.

근데... 이거 더 이상 판매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ㅜㅜ;; 2주가 지나 다른 새로운 메뉴가 나왔어요... 그거 먹으러 또 넛츠 베리팜 가야겠어요 ㅎ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