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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대로

Columbus Day(콜럼버스의 날)

by 우리상희 2021. 10. 12.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1492년 8월 3일 항해를 시작해 같은 해 10월 12일 현재의 바하마제도에 있는 산살바도르섬(추정)에 도착함으로써 처음으로 아메리카 대륙에 발을 딛었다고 합니다. 미국과 중앙아메리카 일부 국가에서는 이 날을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날이라 하여 매년 10월 12일을 콜럼버스의 날로 정해 기념을 합니다.

 

Columbus Day는 매년 10월 둘째주 월요일로 미국은 이날을 국가 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는데 15세기 1492년 10월12일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America 대륙 도착일이라고 하네요. 신대륙 미국의 건국과 번영에 헌신한 이탈리아계 미국인들의 공헌에 감사하고, 이들의 희생을 기리는 행사를 합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일부 중앙아메리카 국가들은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상륙한 이래 150년 동안 1억 명에 달하던 원주민들이 300만 명으로 줄어들었는데, 이 모두가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상륙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콜럼버스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학살을 촉발한 침략자이지 존경할 만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이 날을 '원주민 저항의 날'로 바꾸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휴무일이였지만...

원래 콜럼버스 날은 학교, 도서관, 우체국등 관공서들이 휴무에 들어갑니다. 오늘(10월11일)은 연방 공휴일인 Columbus Day로 남가주 전역에서 모든 정부 건물과 연방 법원, 주 법원 등이 문을 열지 않습니다. 하지만,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이 지역에서 행해진 잔혹한 악행들을 비롯한 가혹한 식민지 역사에 대한 논란 때문에 점점 ‘Columbus Day’를 기리는 행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LA 시의회도 지난 2017년 Columbus Day를 폐지하고 원주민의 날, ‘Indigenous Peoples Day로 정하는 시 조례를 통과시킨 후 매년 10월 둘째주 월요일을 ‘원주민의 날’로 기념하고 있고, 조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 주말에 공식적으로 10월 둘째주를 ‘Indigenous Peoples Day’로 선언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점점 휴무일이 살아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생각...

노는날이 없어져서 ... 솔직히 아쉬운 생각이 들지만 ... 이해합니다... 콜롬버스가 아메리카를 찾은 날이기도 하지만 반면에 많은 인디언들이 죽은날이기도 하니깐요... 미국 시민권을 시험보면 거기에 나옵니다. 미국에 처음 거주해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인디언들이였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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