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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대로

부부사이 존댓말을 쓸까요? 반말을 쓸까요?

by 우리상희 2021. 10. 12.

1. 존댓말을 쓴다. 

 - 서로에게 존칭을 쓰니 뭔가 서로 존중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핸드폰을 바꾸고 싶어 할 때 상희야 ~ 나 핸드폰 바꾸고 싶어요 ~ 바꾸면 안 될까요?라고 말해주면 뭔가 모르게 바꿔주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또 다른 예로 나 오늘은 라면이 먹고 싶어요 우리 같이 라면 먹어요~ 나 오늘은 영화 보고 싶어요 ~ 우리 같이 영화 봐요 ~ 기타 등등 만약 거절할 상황이 생겨도 상대방이 기분이 덜 나쁘게 되는 거 같습니다.) 

 

2. 반말을 쓴다.

 - 편안합니다.

 

(싸울때 제일 편안합니다. 막 말할 수 있으니깐요 ㅎㅎ 화풀이할 때는 딱인 거 같습니다. 하지만... 존댓말이 입에 배면 싸울 때 반말도 줄어드는 거 같습니다. 그러면 1시간 싸울걸 30분 싸우고 30분 싸울걸 15분 싸우고 그러는 거 같습니다. 대신 습관이 안돼서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다른 이유들도 많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서로에게 존댓말을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하다 보면 익숙해집니다. 저는 남편이 한 살 어립니다. 연하이기도 하지만 한국어보다는 영어가 편안한 사람입니다. 만약 어디 가서 한국말을 하게 되면 저한테 배워서 말을 하게 되는 건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처음부터 존댓말을 가르쳐줬습니다. 근데 제가 먼저 존댓말을 가르쳐준 게 문제인 거 같습니다. ㅎㅎㅎ 남편 한국말 실력은 늘었는데 저는 영어실력이 안 늘었습니다. ㅎㅎ 아주 웃픈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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