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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대로

누구에게나 힘든 시집살이 극복하기1탄

by 우리상희 2021. 9. 16.

저는 결혼 한지 5년이 넘었습니다. 6년인가?
세상에 사연없는 사람 한명도 없겠지만
저 또한 이런저런 사연으로
저는 지금 미국에서 시어머니 시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시어머니 시아버지 모시고 사네
말씀하시지만 ...
사실 빌붙어 살고 있습니다.

왜냐구요?

미국 집세 너무 비싸요....
그리고 아직 집 살 돈이 없어요...
돈도 모으고.... 아들 사랑이 유별난 시어머니
덕분에 살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글로 계속 풀어가겠습니다.)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
시어머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제가 설거지를 했습니다.
당연히 지켜보는거 이해합니다.
본인 그릇이고 본인꺼니깐요
근데 너무 힘들어서 울면서 ... 엄마에게 물어봤습니다.

엄마 설거지가 왜 힘들지?

엄마에 대답

너 한국에 살 때 설거지 해본적이 없어서 그래 ㅎㅎㅎ
그래서 힘들꺼야 안하는거 하니깐


옆에서 지켜보던 남편 ... 제가 울어서 그런지
그 다음부터 설거지를 도와주더라구요 ...

근데 말이죠

눈치없고 착한 우리 남편
시어머니가 떡 하니 보고 있는데 도와줍니다.

제가 하지 말라고 내가 할 수 있다고 했지만
자기가 하겠다고 하더군요 ...

그걸 본 시어머니 대답

본인 설거지 할때는 안도와주더니
며느리 설거지 할때는 도와준다고
나쁜 ~~ xx라고 하네요
섭섭하다면서 ...


그 다음부터 노하우라는게 생겨
시어머니가 없으면 남편이 하고
시어머니가 있으면 제가 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남편이 설거지하는 모습을 보면
'시대가 바꿔서 남자도 설거지 해야한다 ' 하시지만

항상 하시는 말씀

본인 남편(저에게는 시아버지)이 일하는 건 괜찮아도 

본인 아들이 일하는거 싫다고 하시네요

 


이해 합니다. 시어머니 마음
금이야 옥이야 키웠더니
본인(시어머니)한테 잘 안하고
저(와이프)한테 잘하니깐요

그렇다고 남편이 처음부터 잘한건 아니예요
우리 사는 곳 자란 문화가 달라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

이 글을 쓰는 것도 이랬던 남편이 변했거든요
아주 많이요 그래서 차차 이야기를 써내려갈까합니다.
나중에요 ㅎ


여튼 이 이야기는 엄마도 알고 할머니도 압니다.
그리고 할머니가 말합니다.

"너무 잘하고 있다고"


왜냐구요?

저희 할머니는 아들이 5명입니다.
그중 두명의 아들은 먼저 하늘나라를 갔습니다.
그리고 손자가 5명 손녀가 2명
증손자가 7명 입니다.

네 할머니 90세가 넘었습니다.
아주 건강하세요

매일 성경을 읽고 성경을 쓰고 새벽기도를 다니세요
그래서 하나님이 아주 건강하게 지켜주시는 것 갔습니다.

할머니 집에 손자 손주 증손주들이 놀러오면
설거지 하는 모습을 보고 열이 받으십니다.

ㅎㅎ 왜냐구요?

손자, 증손자가 설거지를 하니깐요
그러면 손자며느리들은?
네네 옆에서 화장을 하고 옷을 갈아입습니다.

하지만 우리 할머니

열은 받지만 한마디 안하십니다.
그리고 저에게 말씀하시죠 ㅎㅎ

다행이 저는 남편이 설거지하면 화장하거나 옷은 안갈아입습니다.
옆에서 쓰레기를 비우던지 행주로 식탁을 닦던지
절대 남편 옆을 떠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할머니가 참 잘했다고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십니다. ㅎ


진짜 결론 !!!
유명한 상담가 심리학자들이 하는 말 틀린거 없어요
당연히 시집살이 힘들고 힘들지만
노하우 있게 피해가세요
분명 피할 방법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잔머리만 늘어난거 같아요 ㅎㅎ

지금은 시어머니도 설거지 관해서 아무 말씀 안하세요


세상에 있는 모든 며느리님들 화이팅!! 입니다.

지금까지 길고 긴 설거지 편이였습니다. ㅎㅎ

p.s. 긴 글을 전부 읽으셨을도 있고
안 읽으셨을수도 있지만 ...
힘든 며느리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노하우가 됐으면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몰랐으니깐요 ㅎㅎ
입장 바꿔서 저희 엄마도 남편이 아닌
제가 설거지하면 속상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럴때 전 남편을 시킵니다.
엄마 속상하지 말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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