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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대로

돈 쓰지 말라고 하네요 …

by 우리상희 2022. 2. 18.

 

손은 가볍게 마음은 즐겁게 

자기 집에 올 때 돈 쓰지 말고 그냥 오라고 하네요 

맛있는 거 해주겠다고 

그래서 별명을 지어줬습니다.

아메리칸 맘이라고 

 

미국에 살면서 그냥 오라는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뭘 이런 거 사와 하지만 

다음에 올때는 이거 사줘 ~ 이렇게 말을 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 집에 갈 때 부담 아닌 부담...

아주 많이 됩니다.!! 그래서 별로 가고 싶지도 않습니다.

 

 

스테이크 굽기 전입니다.
스테이크

 

저번에도 스테이크 해줬는데 

우리가 간다고 하니... 또 장을 봐서 

스테이크를 해줬습니다.!! 

 

남편은 익은걸 좋아하지만

저는 핏기가 보이는 걸 좋아합니다. 

 

남편은 비계를 싫어하지만 

저는 비계를 좋아합니다. ㅎ

 

미디움? 스테이크 입니다.웰던? 스테이크 입니다.
스테이크

 

솔직히 퀄리티는 좋은 고기가 아닙니다. 

하지만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겨서 

그 어느 레스토랑에 가서 먹는 스테이크보다 

엄청 많이 맛이 있습니다.!!

 

친구는 스테이크를 굳기 전에는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하고 

스테이크 구우면서 중간중간에 럼(술)을 넣습니다.

 

저희 시아버지는 저렴한 레드와인을 넣으시는데 

친구는 술을 엄청 비싼 걸 넣어서 그런지 ㅋㅋ 

고기 냄새? 잡냄새? 그런 거 전혀 안 납니다. 

 

 

으깬 감자입니다.그레비 입니다.
메쉬포테이토와 그뤠비

 

 

메쉬 포테이토!! 진짜 이 집이 맛집입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최고로!!! 

그레비 안에는 터키 고기와 양파를 넣었다고 합니다. 

 

맨날 올 때마다 배가 터지가 먹습니다.!! 

어디 가서 배 터지게 밥을 먹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근데... 배가 터졌는데 또 먹었습니다. 

이유는 하나겠죠? 맛있어서도 있지만 감동해서 ㅎㅎ

 

 

으깬감자와 그레비 입니다.삶은 야채 입니다.
감자와 야채

 

야채는 끓는 물에 담갔다가 뺐다고 하네요 

별로 간도 없고 아무 맛도 없는 저 야채들은...

제 뱃속으로 다 들어갔습니다. ㅋㅋ 

 

제가 또 너무 잘 먹었나 봐요 ^^;;;

남은 음식들 엄마처럼 전부 챙겨줬습니다.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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