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크루즈 여행 중 세 번째 날은 카탈리나 섬 방문이었습니다.
이곳은 예전에 나 혼자 산다팀이 방문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나혼자산다 팀이 방문한 지 벌써 몇 년 전이라 기억은 잘 없지만 박나래 씨가 집라인 타면서 엄청 울었던 게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방송이 된 후 저희 엄마가 상희야 카탈리나 섬 너무 좋다 너 가봤니? 안 가봤으면 한번 가봐하는 말이 기억이 납니다. ㅎ

크루즈는 저 멀리서 닻을 내리었습니다. 아마 카탈리나 근처에 산호초들이? 많아서 가까이 정박 못하는 것도 있고 저렇게 큰 배가 정박하는 곳이 없기에 저기서부터 작은 배가 아침 8시부터 15분마다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아침 8시 제일 먼저 출발하는 배를 탔습니다. 이유는...
8시 30분 이후에 타는 배는 무조건 티켓을 5 deck 가서 받아오라고 하니... 귀찮아서 빨리 가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 당연히 아침은 배안에서 먹고 나왔습니다. 뷔페는 그날그날 시간이 다르지만 카탈리나 섬에 도착하는 날에는 오전 5시인가 6시부터 오픈을 했습니다.
아침을 배안에서 먹고 나온 이유는...
저랑 남편은 이곳이 두 번째 방문입니다. 처음 방문했을 당시 여기서 사 먹은 음식들을 맛있게 먹은 기억도 없고... 섬이라 그런지 가격도 엄청 비싸게 주고 먹어서... 그냥 배안에서 아주 많이 먹고 나왔습니다.

드론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크루즈 탈 때 드론을 가지고 탔는데 배안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며 육지에 내렸을 때 사용 가능한 곳에서 드론을 날렸습니다.
드론을 날려도 되는지 안 되는지는 주변에 사인이 있습니다. 그리고 간혹 안되는 곳에서는 드론 자체가 작동이 안 됩니다. 이곳은 드론 비행 금지 구역입니다.라는 문구가 뜹니다.



저 약간 오렌지 색으로 보이는 게 물고기입니다.과거 방문했을 당시 물이 너무 더러워 물고기를 저렇게 볼 수 없었는데 이곳 사람들 말로는 코로나 이후 사람들 방문이 많이 줄어들어 다시 깨끗해진 거 같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규제가 풀리고 다시 엄청난 속도로 방문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

바닷물 위에서 본 물고기를 바닷물 아래서 다시 한번 만났습니다.

저랑 남편 그리고 친구랑 미니 잠수함을 탔거든요

배안은 아담하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여기서 일하는 직원 정말 재미있습니다.
이렇게 센스 있고 재미있는 직원은 처음 만나봤습니다.

물고기 밥을 사서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저렇게 물고기가 몰려옵니다. 근데 제 생각에는 굳이 안 사도 옆에 사람이 사면 같이 구경할 수 있습니다. ㅎ 그런데... 친구가 한번 물고기 밥 주라고 사줬습니다. ^^ ;; 그래서 덕분에 물고기 밥 먹는 거 구경했습니다. ㅎ
사람들이 이렇게 물고기 밥을 자주 주어서 그런지 애들이 통통합니다.

이모 니콘 왼쪽에 진한 오렌지 지붕과 하얀색 집이 보이시나요? 가운데 분수도 있고요 그곳에 여기 카탈리나 섬 주인의 별장이라고 합니다. 일 년에 몇 번 온다고 하네요.

라스베이거스 호텔 근처에서 짧게 집라인을 탄 적이 있는데 자연을 배경으로 또 한 번 타고 싶어 타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안 무섭고 타면서 안전한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자연을 배경 삼아 탈 수 있었던 게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남편은... 겁이 없는 저 덕분에...
어쩔 수 없이 탔습니다. ^^ ;; ㅎㅎ

남편이 처음 탈 때는 무서웠다고 하는데 그다음부터는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왜냐면.. 정말 타면서 위험하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듭니다. 안전한 느낌이 들어서 재미있게 탔고.. 여기서 일하는 직원 또한 배꼽 빠지게 재미있습니다. ㅎㅎ 섬에서 일하는 사람들 정말 만나는 사람마다 너무 재미있고 웃겼습니다.
사실 저희는 집라인 한번 타는 줄 알았는데 무려 5번이 타고 내려왔습니다. 그래서 대략 2시간 정도 소요가 됐습니다. 봄이랑 여름에는 $139, 가을이랑 겨울에는 $119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기 때문에 최소 2주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집라인 타고 내려와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야생 사슴을 만났는데... 사람이 익숙한지 도망가지는 않았는데... 야생동물에게 함부로 먹이를 줄 수 없어서.. 그냥 멀리서 구경만 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말라서 불쌍했습니다. ㅜㅜ;;
카탈리나 섬은 걸어 다니기엔 너무 넓고 버스 타기엔 곳곳 구경하기가 애매모호하고 골프카트는 2시간에 120불 플러스 그리고 현금으로 60불 디파짓 넣어야지 탈 수 있는데... 정말 가게 문 여는 시간에 가지 않는 이상... 줄이 너무 길어서 못 빌리던지 아니면 포기해서 못 타는 경우도 있으니... 카탈리나 섬 여행하실 때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가세요라고 하기엔 또 호텔 가격이 대체적으로 비싼 편에 속해서...
그냥 저는 알차고 재미있게 여행시간을 구성해서 가세요 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는데...ㅎㅎ
그래도 또 가고 싶네요 ^^ ㅎㅎ 다음에 가게 되면 스킨스쿠버를 해보고 싶습니다. ㅎ
마지막으로 여기는 버스 표지판이 정말 작아요.. 여기가 버스정류장인가? 싶을 정도로 참 아담하게 그리고 허름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눈 크게 뜨고 찾으셔야 돼요!! 아니면 미리 인터넷에서 지도를 뽑아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겁고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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