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시간 팜스프링 여행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나: 생일날 뭐하고 싶어?
친구: 음....
나: 그러면 어디 가고 싶어?
친구: 음....
나: 팜스프링스, 샌프란시스코, 카탈리나 아일랜드 셋 중에 골라봐!! 안 가봤다면서!! 그리고 예전에 가고 싶다고 했잖아!! 특별히 너 생일날 갈게
친구: 음.... 팜스프링스?
나: 오케이 !!

이렇게 해서 저번주 토요일 팜스프링스를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저녁 친구 집에서 간단하게 피자와 케이크와 생일 축하를 미리 하고 잠을 친구 집에서 잔 다음 새벽같이 일어나서 팜스프링스로 출발했습니다. 친구 집에서 팜스프링스 케이블카까지는 차가 안막힐 경우 1시간 30분 걸린다고 하네요!!

저희는 티켓시간이 8:30분이라 중간에 제가 멀리하는 관계로 한번 쉴 것을 생각하고 집에서 새벽 6시에 출발했습니다.

팜스프링스 케이블카

티켓을 직접가서 살 수도 있다고 하지만 온라인 예매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미리미리 구매를 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주말 티켓은 생각보다 빨리 팔립니다. 케이블카 티켓은 성인 $28.95, 어린이 $16.95, 노인 $26.95입니다. 그리고 파킹은 무조건 $10입니다.

케이블카 전망

10분을 타고 올라간거 같습니다. 저는 높은 곳에 오래 있지 않고 움직이기만 하면 무서운 것은 없는데... 저희 남편이랑 친구는 고소공포증을 느꼈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저렇게 창문이 열려있고.. 중간 타워 지점에서는 덜컹거리면서 움직이고 점점 높은 곳을 올 라기니... 무서울만합니다.

팜스프링스 에어리얼 트램웨이는 세계 최대 회전식 로프 웨이라고 합니다. 1963년 9월 코아첼라 벨리로부터 산타로자 및 산하신토산 주립공원까지의 교통수단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최대 80명 승차 가능한 트램이 산 기슭의 밸리 역(표고 2463피트/ 약 805미터)으로부터 정상의 위치한 마운트 역(표고 8516피트/ 약 2595미터)까지 1800미터 차이의 거리를 360도 회전을 하면서 올라갑니다.

도착하면 산 정상 뒷편에는 14000 에이커(약 5600 헥타르)가 되는 산하신토산 주립공원 자연보호구가 펼쳐집니다. (위키백과 참고)

산꼭대기 전망입니다.

며칠 전에 비가 와서 그런지 산 정상에는 눈이 와있었습니다. 이것을 대비해서 산 밑에서는 반팔을 입고 다녔지만 여기서는 아주 두꺼운 겨울 옷을 입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너무 추워서 뜨거운 코코아를 사 먹었습니다.!! 그것도 한잔에 6불이나 주고.....

원래 산 밑에서 사 먹거나 아니면 싸올 생각이었지만...
남편이랑 둘이 오는 게 아니고 친구랑 오는 거라...
이 날 비용은 내가 다 내줄게 말을 해서 사 먹었습니다.

여기를 올라오기 전에 가방을 검사하지만
드론만 아니면 웬만한 물건은 통과받는 거 같습니다.

전갈사탕입니다.

이게 뭔지 아세요? 전갈이라고 합니다.
독을 뺀 전갈 사탕.... 와.. 저걸 파네요 먹으라고...
아무리 독을 뺏다고 하지만
저는 무서워서 먹지 못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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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 산 꼭대기에서 놀다가 내려온 후 돈 주고 구경할 박물관 식물관 등 근처에 많지만 안 갔습니다. 사실 갈 수도 있었지만... 다른 박물관 식물관을 많이 다녀서 그런지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저희는 그냥 팜스프링스 다운타운에 와서 곳곳에 숨겨진 돈 안 내고 볼 수 있는 곳들을 구경 다녔습니다.

마릴린먼로 동상

영화의 한 장면을 동상으로 만든 거 같은데... 디테일이 장난 아녔습니다. ㅎ

세워진 자동차

메릴린 먼로 동상 근처에 자동차가 이렇게 세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저 물은 엄청 더럽습니다.

다운타운거리

스타벅스 리저브와
할리우드 거리에서 볼 수 있는 스타 사인도 있었지만...
유명한 사람이겠지만.... 사실 아무도 모르겠습니다. ^^;;

알러뷰사인

스타벅스 리저브를 끼고 바로 팜스프링 알러뷰 사인이 있습니다.

천사날개그림

그리고 바로 이 근처에 천사 날개 그림이 있습니다.
이 그림은 미국 전역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곳을 포함해서 3군데 방문한 거 같네요

엘에이 멜로즈 거리

멜로즈 거리는 많은 유명 연예인들이 와서 쇼핑도 하고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와서 옷을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길거리 인터뷰도 많이 하는 곳입니다

은행건물 꼭대기

참고로 여기는 무한도전 시절 멤버들이 와서 외벽 미끄럼틀을 탄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장사가 안돼서 문을 닫고 사무실을 만들었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좀 아쉽습니다.!! 저는 아직 미끄럼틀을 못 탔거든요ㅜㅜ;;; 밤에는 운영을 안 한다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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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프링에서 Cheeky's, Elmer's Restaurant, Bill's Pizza, Great shake, Lappert's Dole Whip 가 유명하는데... 이 맛집 궁금했지만... 나를 위한 날이 아니라 친구를 위한 날이라... 그 친구가 모란고 호텔에 가서 카지노 가고 싶다길래!! 카지노 안에 있는 버거집에서 늦은 점심을 사주고 3시간 카지노 논 다음 집에 왔습니다.!!

당연히 저랑 남편은 카지노를 안 합니다. 그래서 모란고 호텔 바로 옆에 카바존 아웃렛이 있습니다. 처음에 여길 방문했을 때보다 규모가 점점 커졌고.. 앞으로 더 커질지는 모르겠지만 ^^ 친구가 카지노 하는 동안 열심히 쇼핑을 위해 기다렸습니다. ㅜㅜ;;

주말이라 그런지 그리고 아침 일찍 방문을 한 것이 아니라 그런지... 사람 엄청 많고.... 많았습니다.!! 저는 이런 유명한 곳을 오려면 무조건 아침 일찍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말 사람 많습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