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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대로

무증상 갑상선 항진증 또는 불현성 갑상선 항진증 들어본적 있으신가요? 첫번째 이야기

by 우리상희 2021. 9. 10.

연예인들이 종종 갑상선 항진증 또는 갑상선 저하증 걸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하지만 나는 앞에 무증상 갑상선 항진증 또는 불현성 갑상선 항진증이라는 병명이 붙었다. 이건 무엇인가?
사람마다 다르다고 한다. 인터넷을 검색해도 잘 나오지도 않는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지 않는 질병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갑상선 항진증 증상들은 인터넷 검색하면 많이 나와있다.


출처 : 이데일리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란 무엇인가요?

갑상선에서 비정상적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과다하게 분비하여 갑상선 중독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고 합니다. 어느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20세에서 50세 사이의 여성에서 잘 발생하며 여성이 남성보다 3-4배 더 많습니다. 간혹 10대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다음과 같이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이 중 가장 흔한 원인은 그레이브스 병입니다.

1. 그레이브스 병: 자가 면역 질환. 가족력이 흔하고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함
- 나에게 가족력은 없었다. 우리집에서 나만 아프다.

2. 중독성 다결절 갑상선종 : 갑상선에 결절이 여러 개 있으면서 갑상선 호르몬 과다 분비
- 나에게 처음에는 갑상선결절이 하나밖에 없었다. 그러다 여러개 생겼고 그중 하나가 유난히 컸다 그렇다고 창피할 정도로 큰것은 아니구 신생아 아기 주먹 같은 크기?

3. 중독성 갑상선 결절 : 갑상선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는 양성 결절이 1개 있는 경우
- 나는 갑상선 결절중 제일 큰게 양성이였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서는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갑상선 기능 항진의 정도나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제가 직접 겪은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 식욕이 좋음에도 체중이 줄어든다.
-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겪어본 결과 진짜 식욕이 좋은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데 체중이 줄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엄청 좋았다. 살이 안찌니깐 그런데 이게 큰 문제다.

두번째, 체력 소모가 심하며 쉽게 피로를 느낀다.
- 아침에 일어나기 진짜 힘들다. 그리고 일끝나고 밥먹고 씻으면 바로 잔다. 컴퓨터를 한다던지 핸드폰을 한다던지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 너무 피곤해서

세번째 손발이 떨린다.
-눈에 띄게 손이 덜덜 떠리는게 아니다. 어쩌다가 너무 긴장되거나 힘들거나 그러면 떨린다 하지만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라 그냥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네번째 열 발생이 많아져 더위를 참기 어렵다.
- 몸에서 열이 많다고 느꼈고 더위는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는 참았다. 집에서는 에어컨 남극처럼 틀어놓고 있었다.

다섯번째 땀이 많이 나며 가슴이 두근거린다.
- 개인적으로 가슴은 가끔 두근거렸는데 이게 내가 떨려서 두려워서 무서워서 그랬는지 근심걱정이 많아서 그랬는지 가슴은 두근두근 잘 거렸다. 하지만 땀은 반대로 안났다. 어렸을때 땀이 너무 많이 나서 하루에 옷을 여러번 갈아입었는데 오히려 열 발생이 나고 더위를 참기 힘들어도 땀이 잘 안났다. 아니 거의 안났다.

여섯번째 심장 박동수의 증가 (노인이나 기존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부정맥 발생 가능)
- 내 심장은 언제나 박동했다. 아주 잘 많이 ... 이게 병적으로 문제라고 할 정도로 심장 박동수가 있는게 아니고 내 기준에서 평상시랑 다르게 심장 박동수가 많아진것을 느꼈다. 예를 들어 걷기, 달리기 계단오르기, 앉았다 일어나기 기타등등

일곱번째 신경이 예민해지고 불안해진다.
-이거 사람 미치게 했다. 아무것도 아닌걸로 화내고 짜증내고 불안해했다. 그래서 남편이 고생 많이 했다.

여덟번째 설사를 하기도 한다.
-그냥 화장실이 자주 가고 싶다. 생리때문에 설사를 할때도 있고 변비를 할때도 있어서 뭐라 단정짓기는 그러지만 설사를 자주한거 같다. 먹고 싸고 먹고 싸고 많이 했다...

아홉번째 여성은 생리 불순, 불임이 되기도 한다.
- 생리를 하는 사람이 있고 안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생리 양이 줄었고 오래했다. 그리고 한달에 두번 할때도 있었다. 지금 수술 후 하고 생리는 정상으로 돌아왔다 양도 많고 ... 흑 이건 갑상선항진증으로 고생했을때가 좋았다. 왜냐면 양이 적어서 ...

열번째 안구 돌출이 생기기도 한다
-보통은 안구 돌출이 생긴다고 하는데 나한테는 사시가 왔다.

이걸 말고도 몸이 말이 아니니 다른 증상들도 많이 왔지만... 인터넷에 나온 대표적인 증상을 기준으로 내 상태를 적어보았다. 혹 궁금하시게 질문? 기타등등 계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 경험을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출처: 서울아산병원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의심되면 혈액 검사를 통해 혈액 내 갑상선 호르몬 농도를 측정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는 갑상선 호르몬(T4 또는 T3)의 혈액 내 농도가 정상치보다 높게 나타나고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이 낮아집니다.정확한 진단과 원인 감별을 위해 갑상선 항체 검사나 갑상선 초음파, 스캔을 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1. 약물요법 ( 항갑상선제 치료)

항갑상선제로는 프로필 티오우라실(안티로이드), 메티마졸 두가지 약제가 있으며, 처음 치료를 시작할 때는 항갑상선제를 다량 복용하고, 임상증세의 호전에 따라 점차 줄입니다. 효과는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여 2개월 후부터 증상이 좋아집니다. 모든 증상이 호전되고 갑상선 기능이 정상화된 후부터는 일정량의 유지용량을 치료가 끝날 때까지 계속 복용합니다(일반적으로 1-2년 이상).

재발 확률은 약 50% 정도로 높은 편입니다.
-나는 수술 받기 전까지 약물을 복용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다음 포스터에 자세하게 올리겠습니다.

2. 방사성 요오드 치료법

방사성 요오드는 그레이브스병이나 중독성 갑상선 결절에서 영구적인 치료방법입니다.

방사성 요오드는 경구로 투여하고, 섭취된 요오드는 갑상선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며 다른 조직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따라서 몸에는 해를 주지 않습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임산부, 수유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환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치료 후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으나 갑상선 호르몬 투약으로 쉽게 교정가능 합니다.


3. 수술

수술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신속히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은 있으나 수술 후에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과 일시에 많은 경비가 필요하고 흉터가 남는 것이 단점입니다. 그러나 갑상선이 매우 크거나 빨리 병을 치료해야 하는 경우, 약물요법이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불가할 때에는 수술요법이 추천됩니다.

나는 이 세가지중 제일먼저 수술을 권유받았고 수술을 받기 전까지 약을 복용했습니다.
약복용관해서 나중에 글을 또 올리겠습니다.

4. 생활 관리

-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합니다.
- 더 이상의 체중 감소를 방지하기 위해 고열량식을 섭취하고, 간식을 이용합니다.
- 몸의 단백질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고기, 두부 등의 단백질 식품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 카페인, 알코올 등의 자극적인 식품의 섭취를 제한합니다.
- 과도한 운동이나 활동은 삼갑니다.
- 방사성 요오드 검사나 치료를 위해 특별히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상생활에서 요오드 섭취를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 개인적으로 술 담배 빼고는 먹고 싶은거 마음대로 먹는게 제일 좋은거 같습니다. 먹는거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신경쓸수 있기때문에입니다. 아 대신에 야채 고기 과일 골고루 먹어야겠죠? 햄버거 피자만 먹을 수 없으니...

여름에는 날씨가 너무 더워 맥주 마시는걸 즐겨했는데... 약을 먹던 안먹던 맥주는 하루에 한캔씩 즐겨 먹었습니다. 더위를 이기는데 물보다 맥주가 저한테는 엄청 시원했거든요 ... 근데 이 또한 즐겁게 기분 좋게 먹어서 그런지 아니면 제가 운이 좋았던건지 ... 지금 저는 눈 빼고 다른곳에 문제는 없습니다. 주기적 검사를 받는데 정상이라고 하네요 ^^


나는 갑상선항진증이 아닌 무증상 갑상선항진증을 겪었는데
증상은 갑상선항진증에서 생길수 있는 거의 모든 증상을 다 겪었습니다.


무증상 갑상선항진증이란

1. 정의
무증상 갑상선항진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고 T3 와 T4는 정상이면서 TSH만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상태를 말한다.

2. 원인
- 중추성 갑상선기능저하증

- 일시적인 경우

- 갑상선염에서 회복되는 중인 경우

- 비오틴 섭취를 하신 경우

그래서 주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한다.
- 근데 나는 스트레스 때문인거 같다


3. 치 료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무증상갑상선항진증 병명을 듣고 바로 의사에게 수술을 권유받았다...
이유는 다양하지만 나는 갑상선항진증에서 나타나는 모든 증상이 있으면서도 T3, T4는 정상이고 TSH 수치만 내려갔다 쭉 …

이런저런 사연이 많아 수술을 하기까지 3년이란 시간이 걸렸고 ... 그러면서 3년이란 시간동안 중간중간 약도 먹고 약이 안맞아 다른 약도 먹고 또 안맞아 다른약이랑 같이 먹고 그랬다... 약을 먹으면 먹는대로 힘들고 안먹으면 안먹는대로 힘들고 인터넷 검색하면 나오는 모든 부작용들을 겪었다 그래서 그런가 … 왜 의사가 무증상갑상선항진증이예요 하면서 나한테 수술하세요 말한것이 이해가 가기도 한다 …

의사는 어차피 내가 수술을 받기때문에 약 부작용의 관해서 그렇게 신경 쓰는거 같지는 않았다 …어차피 수술할꺼니깐

수술을 받은 후 걱정도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살이 찌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살이 다시 찌면 어떻하지 ... 갑상선저항증이 오면 어떻하지 ...기타등등... 지금은 예전이랑 다르게 감사하게도 건강한 몸으로 생활중이다... 아침에 일어나도 안힘들고 일을 마치고 나서도 안힘들다 … 하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으니 그건 바로 이다.

한쪽눈이 갑상선항진증으로 인해 사시가 왔다. 보통 눈이 커지는 부작용만 생각하는데 ... 나처럼 나이먹어서 사시가 오면 보통 질병때문이라고 한다...

4. 결 론
모든 병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 내가 여러가지 질병을 겪어본 결과 대표적인 원인은 스트레스인거 같다...
스트레스는 누구나 받지만 그것을 어떻게 해소하는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쓰고 나중에 또 쓰겠다... 진짜 무증상갑상선 항진증으로 고생하면서 알고 배운거 그리거 느낀것을 더 자세하게 공유하고 싶다 왜나면 내가 이 질병에 걸렸을때 경험담이 너무 궁금했기때문에 ...

글을 쓰니 한도 끝도 없는것 같다.. 더 많은 이야기는 나중에 또 쓰겠다...
부족한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는 서울 아산 병원에 내용을 토대로 제 경험을 같이 섞어서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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