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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대로

한쪽 눈(왼쪽)이 사시 라고 해요…

by 우리상희 2021. 9. 8.
출처 MSD 매뉴얼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질병 사시

-나에게 사시가 생긴 첫번째 원인 갑상선항진증때문이라고 정확히 말하면 무증상 갑상선 항진증 때문이라고 ....

갑상선항진증으로
약을 먹고 있을 시기 증상
사물간의 거리가 구분이 안됨, 집안에 있다가 밖에 나오면 구름위에 붕 떠다니는 기분으로 보임, 햇빛이 강하면 눈을 거의 뜨지 못함(점심에는 썬글라스 두개써야 나갈수 있음), 사물이 겹쳐보임, 사물이 뿌옇게 보임
수술 후 증상 수술 후 증상이 더 심해졌다가 갑자기 좋아짐 그러고 다시 안좋아짐
현재 사물이 겹쳐보임,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만 있음


위의 있는 증상은 저한테만 해당되는 증상이며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습니다.



내 나이 33살 …


각각 한쪽 눈을 가리고 보면 너무 깨끗하고 선명하게 잘 보인다 그리고 이런 증상이 매번 있는 건 아니다
그리고 눈 정밀검사를 하면 정상이라고 한다.

다른 곳도 아니고 눈이 그러니 진짜 너무 답답하다

눈에 문제는 먼 거리만 그렇고 가까운 거리는 괜찮다 도대체 내 눈은 왜 그럴까?? 인터넷도 많이 찾아보고 … 주변에도 물어봤지만 나 같은 경우는 없었다 … 찾아볼 수가 없었다 … 그래서 혹시나 나 같은 사람이 있을까 생각하고 글을 쓴다…

병원에 찾아갔을 때 의사는 사시 안경을 쓰라고 권하지도 않았다..이걸 프리즘 안경이라고도 하던데....
내 증상이 하루 종일 발생하는게 아니라 안경을 권유하지 않는다. …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두번째 원인은 스트레스다 …
스트레스는 눈 말고 다른 질병도 가져다주지는 아주 무서운 원인 중 하나이다 …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사시가 몸이 쑤시고 아픈건 아니지만 엄청 답답하다... 답답함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었다.... 본인이 직접 겪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 진짜 모를수 있다. 하지만 사람마다 아픔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뭐라 할말은 없지만...

나의 경험상 몸이 편안하고 마음이 편안하면 눈도 편안하다.


사시 말고 편도선, 맹장, 결핵, 라섹한 이유 (장님 판정받기 일보직전까지 갔다옴, 의사말로는 눈이 더 나빴으면 수술도 못했다고 함 그리고 수술할 당시 시력이 회복될지 안될지 장담못한다고 말까지 함, 근데 나는 너무 답답해 조금이나마 더 보고싶어서 수술을 진행함.. 그리고 다행히 하나님 은혜로 수술 결과가 좋게 나와 지금은 안경없이 살고 있음), 갑상선, 탈모 기타 등등 많은 질병들이 나를 거쳐갔다 …

앞으로 어떤 병이 또 올지 아니면 이제는 더 이상 안 아프고 건강하게 살지는 모르겠지만 …하나하나 이야기를 써 내려가려고 한다....그리고 댓글로 정보를 공유하고 나처럼 아픈 사람이 있으면 공감하고 위로하려고 한다.

어떤 목사님이 이렇게 말씀 하셨다.

아플때 하나님도 같이 아파 옆에서 울고 계신다고 ...


p.s. 나는 너무 아픈데... 아픈 걸 몰라주거나... 어디 말하고 싶을 때.... 정보를 공유하고 싶을 때.... 답답할때.... 왜 나만 아프지 할때 ...댓글 남겨주시면 같이 아파하고 같이 공감하고 같이 울어드릴께요... 그 아프고 힘든 마음 이해가 되거든요...

글을 참 못쓰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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