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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대로

사기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 ...

by 우리상희 2022. 10. 14.

요즘 여기저기 아파트를 보러 다니는데... 정말 남편과 함께 오붓하게 살집 구하기 너무 힘들다. 

큰 걸 바라는 것도 아니고... 스튜디오라도 남편이랑 둘이 안전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있을 곳을 찾는 건데...  지역이 괜찮다 싶으면 가격이 최소 2500불부터 시작을 하고... 반대로 가격(1300불)이 괜찮다 싶으면... 지역이 살짝 불안한 느낌이 든다. 이 말은... 동네 청소가 너무 안 돼있다던지.. 아니면 소음이 심하다던지... 역시.. 장단점이 있는 거 같다.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지역들은 벌써 사람들이 살고 이사를 안가는거 같다. 아파트 대기명단에 이름만 올리는 건데.. 짧게는 3개월 길게는 7년을 기다려야 하는 곳도 있고.. 심지어 어떤 곳에서는 대기자 명단조차 받지 않는다. 왜냐하면 너무 많은 사람들이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려... 향후 10년이 지나도 살 수 있을지 보장이 안되기 때문이다. 

 

너무 많은 거절과... 대기 시간... 

 

정말 우연히 얻은 기회로 나에게 시집살이 해방이 되려는 순간인데.... 

 

 

정말 기적같이 한 곳에서 연락이 왔다. 들어와 살라고 ... 가격도 위치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근데... 이상했다. 하지만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놓이고 싶지 않았는데... 점점 이상했다. 결국 사기였다. 당연히 이상한 마음이 들어 돈을 보내거나 하는 그런 일은 안 했지만... 

 

 

집구 하려고 맘먹고 남편이랑 처음 접한 좋은 소식에 우리는 좋아서 방방 뛰었고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랬는데... 가슴이 너무 아팠다. 사기를 당할 뻔한 것에 가슴이 아픈 게 아니고... 처음에 사기인지 모르고 좋아했던 나랑 남편... 의 그 모습이 가슴 아팠다. 

 

 

이런 나에게 엄마가 위로를 해줬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할때... 처음부터 쉽게 안됐다고... 더 큰 시련이 왔지만 나중엔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았다고.. 야곱도 라헬을 얻기 위해 처음엔 엄청난 고생을 했고 나중엔 부자가 됐다고 그러니 더 열심히 기도하자고!!! 그래서 나는 이런 엄마가 있어서 좋다. 엄마는 나에게 근심과 걱정이 아닌 희망과 축복을 준다. (시어머니와 반대로...)

 

 

그래서 나랑 남편에게 사기치려했던 사람에게...

순간 쉽게 돈 벌어서 좋겠지만... 그 좋은 순간은 잠깐일 거라 생각이 듭니다. 인생 열심히 사세요 남에 등쳐먹고사는 사람들... 설령 잘 산다 한들... 가족관계가 됐던 뭐가 됐건 잘되는 꼴 본 적이 없으니... 피 땀 흘러 열심히 사시길... 남에게 주는 상처.. 분명 본인에게 다시 돌아옵니다. 

 

 

오랜만에 다시 기회가 생긴 남편 일자리 인터뷰!! 

지금의 회사를 다니기 전... 한 달에 한번 이상씩 인터뷰를 봤었고... 3년 동안 40번? 넘게 떨어졌다가.. 정말 아무 희망도 없이 인터뷰를 보러 간 지금의 회사에서 합격을 받았다. 사실... 지금의 회사 나쁘지 않다. 근데 회사를 옮기려고 하는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조금 더 넓은 곳에 가기 위해서이다.

 

정말... 이 근처에 일한만 한 곳에 서류는 넣고 또 넣고 정말 인터뷰하자고 연락하는 곳 예전에 딱 한 군데 빼고는 없었다. 그러다 다시 몇 개월? 만에 다시 인터뷰 기회가 생겼다. 그래서 남편이 너무 자랑스럽다.!! 

 

옛날처럼 인터뷰 기회가 많았더라면... 그냥 수고해 잘하고 와 하지만... 너무 어렵게 얻은 기회라 그런지 감사하다. 인터뷰 결과에 상관없이... 언제나 남편 옆에는 내가 있으니 실망하지 말고 힘냈으면 한다.!! 

 

 

예전엔 쉽게 되던 일들이..

요즘은 그냥 되는 법이 없다.

그래서 뭐 하나라도 잘되면

하나님께 그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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