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미슐랭 Tsuta 라멘 at San Francisco

일본 최고의 라면집으로 평가를 받는 츠타 라멘을 먹었습니다.

일본 도교 스가모라는 한적한 동네에 자리 잡고 있는 츠타 라멘집은 일본 라면 업소로는 처음으로 지난 2015년 미슐랭으로부터 별표를 받았습니다. 담쟁이넝쿨이라는 이름의 츠타 라멘 전문점은... 대중음식인 라멘이 별을 받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어떻게 미슐랭 가이드의 입맛을 사로잡았는지 화제가 되었습니다.

처음 가게를 오픈할때부터 일본 라멘 마니아들의 인정을 받았던 소문난 맛집이라고 합니다. 요리사인 요리쉬씨는 처음에는 라멘의 흥미가 없었다고 합니다. 직장인이 되어 세계 각국으로 출장을 다니면서 외국 음식을 접하던 중 문득 세계의 맛을 라면 한 그릇에 담고 있다는 결심을 하고 라멘 가게를 차렸다고 합니다.

그의 실제 블로그에 가면 생애 라멘과 단판승부라고 적혀있는데 라멘에 대해서는 진심인 거 같습니다. 언젠가 한 인터뷰에서 국물 온도가 변할때마다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맛의 층을 만드는 것이 나의 일이라고 말할 정도로 열정이 대단한 거 같습니다.

요리사인 오리쉬 유키가 지난 2012년 문을 연 츠타는 올 가을 샌프란시스코에 첫 매장을 오픈한데이어 미 서북미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문을 닫은 거 같습니다.

저희는 2년전에 다녀왔습니다.
하루 당일치기로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해서...
상태가 말이 아니라 얼굴은 가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ㅎㅎ

매장앞에서

라면먹는 나

라면 먹는 남편

Premium Char Siu Shoyu Soba

Tonkotsu Soba

저희는 Premium Char Siu Shoyu Soba, Tonkotsu Soba
이렇게 먹었습니다.

맛 평가: 미슐랭 라면이라서 궁금했습니다. 어떤 맛일지..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가요 생각보다 맛은 없었습니다. 저희가 미슐랭 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지만 진짜 평범한 맛이 아닙니다.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평범한 맛이 아니니깐 미슐랭 스타를 받은 거 같다고 ㅎㅎ 요 하지만 실제로 가서 눈으로 보고 냄새를 맡으면 맛은 있습니다. 장인의 손길이 느껴는 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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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메뉴들도 있습니다. 여기 있는 사진들은 Tsuta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Premium Char Siu Shio Soba

Crab Soba with Premium Char Siu & Crab Shell

Teriyaki Tori Paitan Soba

Spicy Teriyaki Chicken Soba

Kurobishio Tonkotsu Soba

Mala Tonkotsu Soba

미슐랭 라멘이라 그런지 일반 라멘 가격보다는 많이 비쌉니다. 저희가 두 그릇을 먹는데 텍스와 팁을 포함해서 55불 정도 나간 거 같습니다. 미국에서 팔아서 그런지 일본 현지보다는 많이 비싸게 파는 거 같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먹어본 미슐랭 라멘이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른 종류의 라멘도 한번 맛보고 싶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