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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대로

다시 시작하는 티스토리

by 우리상희 2023. 9. 13.

처음 티스토리를 시작할때는 ...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번째 이유는 소소한 부업이 정말 될까?라는 마음으로 시작을 했고 두번째 이유는 스트레스를 풀려고 했던거 같다. 글도 못쓰는데 이곳에 막 글을 쓰고 사람들이 남긴 댓글을 보고 위로를 받았던거 같다. 
 
7년만에 시어머니와 분가의 성공?을 하고 남편과 둘이 작은 원룸에서 시작하면서 하나하나 자리를 잡는 과정 중 ... 정신이 없는 이유로..  바쁘다는 이유로 그동안 티스토리를 못했는데 .. 오랫만에 감기걸려 집에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다. 
 
뭐든 열심히 해야 성공하는거 같다. 글을 열심히 쓰지 않았고 관리를 열심히 하지 않아서 ... 티스토리는 나에게 부업이 되지는 않았다. ^^;; 하지만 .. 기록이 남아 있어서 나에게 좋은건 같다. 시간이 지나니 무엇이건 뭐가됐건 추억으로 남아있는거 같다.
 
나는 아직도 남편이랑 주기적으로 MBA농구를 구경다니고 있다. 이곳에 글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마이애미 Heat 경기를 보고 왔고 캐나다 벤쿠버도 다녀왔다 10월말쯤에는 휴스턴 Rockets 경기를 보러 갈꺼다. 
 
나는 아직도 제일 싼 비행기와 저렴한 호텔을 그리고 잘 굴러다니는 렌트카로 여행을 다니지만 먹는건만큼은 좋은걸로 맛있는걸로 먹는데 ... 남편이 좋아하기 때문에 덕분에 나도 먹는게 좋아졌다.
 
작년에는 Knott's Berry Farm 시즌패스를 구매해서 놀이동산에서 먹고 마시고 즐기면서 놀았는데 올해는 Univeral Studios Hollywood 시즌패스를 구매해서 남편이랑 먹고 마시고 놀고 있다. 아마 내년에는 Disneyland를 가고 싶지만... 티켓가격이 가장 비싼곳이라 ...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남편이랑 한달에 한번씩 가구도 바꾸고 물건도 새롭게 바꾸고 있다. 하나하나 바꾸는 재미가 참 솔솔하다. 그중에 투자를 제일 많이 한게 노트북인데 남편이 좋아한다. 정말 좋아한다. 
 
두달전쯤? 남편도 새로운 직장 옮기고 열심히 일하는 중이다. 남편 위의 위의 보스가 남편에게 말하길 적응하는데 6개월 정도 걸릴테니 천천히 일을 배우라고 한다 ...예전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돈을 많이 주는 장점이 있는데.. 대신 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그래도 혼자만의 사무실을 가지게 되어 좋다고 한다. 일한지 얼마안되서 남편에게 좋은 기회가 생겨서 프로모션을 기다리는 중인데... 역시 미국은 미국이다. 정말 모든게 느린데... 기다리는 과정이 힘들긴 하지만 남편이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 
 
이사하고 둘이 살면서 남편을 옆에서 지켜본 결과.. 더 멋있어지고 더 듬직해지고 더 사랑스러워져서 ㅎㅎ 정말 많이 잘 컸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ㅎㅎ 그래서 돈과 명예를 떠나 남편이 잘됐으면서 좋겠다.(사실... 남편이 저번 직장에서 엄청고생하고 힘들었던걸 알고 있기에..) 그리고 남편이 프로모션을 받으면 꼭 한국에 갈꺼다. 
 
나는 더 이상 Child Daycare에서 일을 하지 않는다 대신 비슷한 명칭에 Adult Daycare에서 일을 한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일은 쉽지가 않다. 무슨일이건 쉽지는 않지만 장점은 집에서 가깝고 일찍끝나서 좋다. 그래서 남편 오기전에 저녁을 만들고 그 다음날 남편 도시락을 만들고 집안 청소 및 정리 또는 빨래를 하고 나면 남편이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은거 같다. 평일에는 내가 집안일을 하니 주말에는 남편이 다해준다. 뭐가됐건 ㅎ 
 
그리고 나는 아직 몸도 마음도 아프다. 근데 우연히 좋은 기회로 나에게 맞는 상담사를 만나서 위로를 받고 있다. 모든 병의 원인은 스트레스라고 하는데 틀린말은 아니라는걸 나를 보고 느낀다. 갑상선항진증 수술 후 심한 스트레스로 눈에 사시가 왔다. 사시가 점점 심해져서 안경을 맞춰야하나 고민을 했는데 ... 상담사가 나 스스로 내 자신을 토닥여주고 위로해주라는거다... 아프지 않을꺼야 건강해질꺼야 좋아질꺼야 그동안 수고했어...기타등등 좋은 말을 해주라는거다. 
 
솔직히 유튜브나 책에서 많이 들어본 소리지만 .. 그걸 따라 해본적이 없는데 이번엔 상담사가 직접 나에게 말해주고 같이 해보자고 하는데 .. 진짜 효과가 있는거 같다. 너무 신기했다. 상담사가 시간이 걸리겠지만 하나하나 해결해나가자고 한다. 치료받을 수 있고 해결할 수 있다고 응원해준다. 
 
이제 다시 일상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기록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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