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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대로

따뜻한 사랑과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

by 우리상희 2022. 5. 13.

연예인들이 악성 댓글을 보고 가슴아파서 우울해지고 심지어 심한 사람들은 생을 마감하는지 ... 솔직히 연예인의 삶을 살아보지 못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 반대로 따뜻하고 위로의 댓글은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성경에 보면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이다. 이런 비슷한 구절들이 많잖아요. 저번주 목사님 설교 말씀이 였어요 그리고 영화 토르에 보면 아스가르드는 장소가 아니라 백성이라는 대사도 있구요 또 어떤 분이 .. 사는 곳이 중요한게 아니라고 남편이랑 사이가 좋으면 어디를 살던 상관없이 좋은거라고 .. 저랑 남편 두사람 맘만 맞으면 누구랑 살아도 상관없다는 이 말씀 ... 기타 등등 .... 여러분이 남겨주신 위로와 격려덕분에 너무 아파서 숨쉬기 힘들었던 위가 이제 덜 아파요 살만합니다. !! 진짜 안아파서 신기합니다. !! 아픔이 몇일이 지난건지 몇주가 지난건지 .. 모르지만 .. 숨이 쉬어져요 !!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근데 가끔 ... 진짜 30명 중에 1명은 ... 비비꼬면서 말씀을 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꼭 저희 시어머니처럼 ... ^^;;; 그래서 그냥 웃겼습니다. ㅎㅎ 저희 시어머니 같은 분이 다른 곳에서 계시구나 하면서 신기했습니다. 근데 이 분을 제가 ㅎㅎ 웃어 넘긴것처럼 언젠가 시어머니의 모진 말도 한쪽 귀로 듣고 한쪽귀로 바로 내보내서 ㅎㅎ 웃어 넘기길 바래봅니다.



그분이 나이가 많은 분인지 적은분인지 뭐하시는 분인지 모르지만 ... 누군가 가족을 맞을때 엄청 그거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연히 안그럴수도 있지만 저희 시어머니가 그래서 ^^;;; 대강 상상했습니다.


사실 맨날 시어머니가 나쁘게 하는건 아니예요 시어머니가 저에게 10가지를 해주시면 9가지는 나쁘고 1가지는 좋으세요 근데 1가지 좋게 해줬다고 9가지 나쁘게 한게 사라지지는 않더라구요 오히려 1가지 잘해준게 9가지 나쁘게 한 것 때문에 묻히더라구요 저는 항상 9가지 나쁜 것을 먼저 봤어요 그게 눈에 가장 잘 들어왔으니깐요 근데 앞으로는 1가지 잘해준 것을 먼저 보고 9가지 나쁘게 본것을 나중에 보려고 하는데 ... 이게 잘 될지는 모르겠네요

시어머니집에서 오늘 하루도 최대한 마주치지 말자 최대말을 아끼자 인데 ... 순간 욱 했습니다. !! 안맞아서 달라서 ...


아무리 먹는 걸 봐도 제가 시어머니보다는 많이 먹는데 .. 단지 밥만 적게 먹는거고 다른건 잘 먹는데 밥 적게 먹는 걸로 뭐라고 그러십니다. 여기서 말하는 밥은 말 그대로 쌀밥입니다. 자기는 밥심으로 사는데 너는 뭘 먹고 사냐는 말에 순각 욱 했는데 참았습니다.


시어머니: 너는 밥 조금 먹잖아 (기타 등등 먹는것에 대한 불만사항을 이야기 하십니다.)
나: 한참 듣다가 한마디 했습니다. "어머니는 밥만 드시잖아요"

솔직히 저의 한문장이... 제가 저렇게 말했다는 것에 기쁩니다. 팩트를 날린거니깐요 !! 틀린말도 아니고 !! 그리고 먹는 걸로 뭐라 하시는 시어머니에게 한말이라 속이 시원했습니다. 그래서 시어머니의 폭풍 잔소리를 한마디로 끝냈습니다. !!


시어머니 ... 솔직히 먹는거 엄청 신경쓰십니다. 집에서 갈비탕, 육개장부터 녹두빈대떡, 사골, 전골, 스테이크, 갈비찜, 전복구이까지 손이 많이가서 보통 집에서는 사먹는 음식들을 ....웬만하면 만들어 드십니다. 내가 만들어야 맛있다고 사먹는거 맛없어서 못먹겠다고.. 솔직히 저는 한국에서 명절 또는 특별한날 먹는 음식들인데 이런걸 평상시에 먹습니다. 그래서 꼴랑 4식구 ... 대식가들도 아니고 .. 전부 소식가들인데... 냉장고 5대 돌아갑니다.

누굴 나눠주고 그런거 없습니다. 남으면 보통 다 버립니다.

항상 이런 요리를 해주시면 감사하지만 솔직히 고맙지 않습니다. 부담입니다.. 가만히 앉아있지도 못하고 서있지도 못합니다. 도와드릴려고 하면 .. 넌 할 줄 몰라서 너가 하면 맛이 없다. 요리하는게 얼마나 힘든줄 아느냐 .. 부담이다. 기타 등등 요리를 하면서 부정적인 말은 전부 쏟아 내십니다.


근데... 솔직히 저는 이런 시어머니를 이해를 못했고 지금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원래 이런 사람이구 생각합니다


요리를 자주 하시는 시어머니 덕분에 솔직히 직접 요리해서 먹은 적은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아주 가끔 .. 진짜 가끔 시어머니 놀러가시는 날은 제가 직접 남편에게 요리를 해줍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요리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고 좋습니다. 제가 요리를 잘하던 못하던 제가 요리한 걸 먹일 수 있는 남편이 있다는게 좋고 남편 먹는것만 봐도 좋거든요


근데 시어머니는 저랑 생각의 차이가 큽니다



그리고 ... 사실 ... 음식들이 다 짭니다. 짜지만 주는대로 그냥 먹었습니다. !! 음식 하시면서도 불만 불평을 하시는데... 제가 짜다고 말하면 .. 엄청 뭐라 하실꺼 같아.. 그냥 먹었더니 ... 한국에서 엄마가 해준 음식들... 사실 너무 싱거워 아무 맛도 안납니다.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단지 그냥 엄마가 해준거라 먹었습니다. 배터지게... ^^;;


아 오늘도 덕분에 속이 시원하네요 !! 현재로써는 제가 블로그에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중 하나로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혹시 부담이거나 불편하신 분은 읽지 말고 다른 글 많으니 그거 읽어주세요 ^^;; 그리고 반대로 항상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시는 분들 ... 정말 감사합니다. !! 아주 큰 힘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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